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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도체포장의무화 원년…품질생산으로 전환 가속화

◇2006년 되돌아 보며

물론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직후 40%~50% 수준까지 감소됐던 소비와 생계가격 700원/Kg 수준에서 다소 회복 됐다고는 하나 과거 수준의 소비 회복은 미지수이다. 만약 질병이 계속 확산된다면 의외로 HPAI 상황은 업계 전체를 아주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매년 반복되는 HPAI 인체감염 가능성 보도에 대하여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본다. 2004년~2005년 10월~11월 사이 국내에 발병 사례는 없었지만 동남아 및 유럽의 발생 사실의 보도 및 인체 감염 가능성을 집중 보도한 것만으로도 국내 소비가 크게 위축 된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한 적극적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
2006년도의 육계 경기는 당초 PS종계의 CC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크게 증가한 것을 들어 업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경기를 예측한 바 있었다. 그러나 과거 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병아리 숫자는 종계의 생산성이 크게 나빠지면서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특히 2006년 1/4분기 병아리 부족 현상이 크게 나타나서 600원/수~500원/수의 가격이 4월초 까지 계속된바 있다. 이후 종계의 연장 생산 등으로 병아리가 늘어나고, 종계 생산성이 다소 회복돼 4월 초순이후 CC 가격은 급격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장기 불경기의 본격적 시작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으나 4월~6월 연장 생산에 가담하고 있던 종계와 생산성이 떨어지는 PS 종계의 도태 및 일부의 조기 도태까지 가세해 종계 도태가 크게 늘어나면서 (4월 255천수, 5월 398천수, 6월 413천수 등) 예상외로 7월~8월 시세를 좋게 하였다.
그러나 2006년은 종계의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 한해가 아니었나 싶다. 반면 육계 생산성은 과거 어떤 해 보다 좋았던 한해였다.
계육협회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육계생산성은 전년대비 생산지수가 20이상 개선됐으며 2006년 10월은 계열사 평균 성적이 생산지수 286을 기록해 크게 높아진 것을 보여주고 있다.

■ 사료 원료따라 품질차이 커

지난해는 사료의 원료에 따라 사료 품질이 크게 차이가 날수 있음을 보여준 한해였다.
특히 배합사료의 주 원료인 옥수수와 대두박이 원산지에 따라 품질이 현격히 다르게 나타나며 배합사료의 품질 또한 크게 차이가 날수 있음을 증명한 한해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인도산 대두박과 남미산 대두박, 중국산 옥수수 등 문제 사료 원료가 배합되던 시기에는 사료요구율이 크게 나빠졌으며 미소화변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문제로 농가의 불만이 크게 고조된 적이 있었다.
이제는 원료가격이 그 실제적인 품질에 기초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해는 자조금의 운영은 우여 곡절 끝에 자조금의 거출은 결의가 됐으나 운영위원 선출은 실패 하였다. 타 축종에서 모두 자조금 활동이 진행 되어 그 격차가 날로 벌어지고 있다. 만약 HPAI 사태에서 자조금이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의 의견을 충분히 홍보 할 수 있고 떨어진 소비도 바로 회복하는 큰 힘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2007년 전망과 과제

2007년 한해는 육계산업이 참으로 어려운 한해를 맞이할 것으로 생각된다. 2006년 11월 발생된 HPAI 뿐만 아니라 PS의 CC 생산 잠재력과 사료 가격의 상승 및 기타 다른 여러 부문을 보더라도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6년 PS 예상 입식수수는 5,176천수로 2005년 4,728천수보다 약 9.5% 수준 증가해 2006년 보다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 된다. 이제 항목별로 우리가 준비할 것들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우선 타 지역 추가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만 한다. 최초 발생지인 익산 지역 내에서 초기 대응은 잘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타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내야만 한다.
이와함께 소비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 대응을 해야만 한다. 2004년도 2월 14일 이후 소비 회복은 때가 되어 자연적으로 된 것이 아니다. 당시 소비 회복을 위한 적극적 시도가 업계 전반에 있었고 이러한 것들이 반영되어 매스컴에서 적극적으로 도왔던 것이 소비의 회복을 이끌었다.
매년 가을 이후 인체 감염 가능성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종계의 생산성 저하 숙제

종계의 생산성 저하 문제와 CC 병아리 품질 문제는 ’04년 HPAI의 해결책으로 제시되었던 GP 자율 쿼터로부터 출발된 문제가 아닌가 싶다. ’05년~’06년 4월 초까지 병아리 품질 문제는 계속되었으며 또한 병아리 공급부분도 계속 부족한 사태가 지속 됐다.
GP 자율쿼터가 육계산업의 안정화를 이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으나 적절한 경쟁이 업계를 더욱 건실히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올해부터는 로스, 하바드, 코브, 아바에이커 등 GP의 4파전 시대가 도래 된다. 하반기부터 마니커의 하바드가 PS 분양 시장에 진입 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크게 늘어날 GP의 PS 생산 잠재력(2007년 670만수 수준)이 모두 분양된다는 가정 하에 2008년을 걱정하고 있으나 이는 단순히 잠재력일 뿐 모든 PS가 다 분양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국제 곡물가격이 크게 올라가고 있다. 특히 옥수수가격이 바이오 에탄올의 생산에 따라 크게 오르고 있어 2007년 배합사료 가격의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사료의 품질 문제는 반드시 먼저 제고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사료 및 사료원료 가격은 사료요구율, 그 품질과 함께 가격이 계산되어야 한다.
단순히 싸다는 이유만으로 검증 되지 않은 원료가 수입되는 일만은 2007년부터는 없었으면 한다. 이를 위해 수입 원료 도입 시 철저한 사전 검사와 작년에 국내에서 처음 일어났던 사료 원료의 반송이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면 한다.
자조금사업은 올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다. 일부에서는 임의 자조금 등을 거론하고 있으나 이는 타 축종과 비교를 해 볼 경우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는 방안인 만큼 육계 산업의 대승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접근해야만 할 것으로 본다.
올해 1월 1일 이후 8만수 이상 작업규모의 도계장에서 우선 실시되는 도체 포장 의무화제도는 HACCP 인증제도와 같이 국내 육계업계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육계의 생산은 과거 양적 생산에서 품질 생산으로의 전환점에 서 있는 것이다. 따라서 품질제고에 대한 업계의 노력이 가속화 되는 한해가 될 것이다.
학교 급식법과 관련하여 시범사업으로 진행되었던 도체 등급제가 내년부터는 확대 실시될 전망이다.
아직 업계에서 실시 방법에 대한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소비자의 품질에 대한 욕구를 이길 수는 없는 듯 하다. 올해는 도체 등급제가 도체 가격의 현실화와 맞물려 도체가격이 육계가격을 대표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희망해 본다.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 기대

무항생제 축산물에 대한 법률은 2007년 3월 2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소비자 욕구에 부응 할 수 있는 안전 축산물의 공급과 웰빙트랜드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으로 연결될 수 있는 부가가치 축산물의 생산이라는 면에서 무항생제 닭고기의 생산은 2007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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