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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 불길 속에서 한우 60여두 구한 축협인

‘사명감’ 높이평가 … 농협중앙회, 회장 표창

[축산신문 ■밀양=권재만 기자]
 
밀양축협 김춘기·김병조·김헌덕씨

불길 속에서 사투를 벌여 60여두의 한우를 살려낸 축협 직원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밀양축협 김춘기 대리와 김병조 주임, 김헌덕 주임이 그 주인공.
화재가 발생한 곳은 밀양시 부북면 위양리 권모씨 축사. 지난달 22일 오전 11시30분경 송아지 귀표장착을 위해 권씨 농장을 향하던 이들은 순식간에 번지는 불길을 발견했다. 볏짚더미 옆에서 산소 용접 작업 중 불꽃이 튀어 불이 번진 것. 산소통과 가스통이 불붙은 짚더미 옆에 있어 농장주도 당황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협 직원들은 소방서와 인근마을에서 방역활동 중이던 동료들에게 신속하게 연락을 취했다.
특히 이들은 조합원의 목숨과도 같은 재산을 보호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연기 속에서 축사 안에 모여 있던 한우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어 60여두 모두를 밖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도착한 밀양축협 방역차로 축사 뒤의 산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까지 막아냈다. 이들이 구한 한우는 대부분 번식우로 권씨가 입을 뻔한 십몇억원의 손해를 막아낸 것.
농협중앙회는 불길 속에서 귀중한 조합원의 재산을 보호한 이들의 희생정신을 높게 평가하고 농협 내 모든 직원들의 귀감으로 삼기 위해 회장 표창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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