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냄새 없는 액비 ‘노하우’ 축산인 벤치마킹 대상

■ 자연순환농업 베스트축협 / 논산계룡축협

[축산신문 ■논산=황인성 기자]
 
가축분뇨를 퇴비와 액비로 만들어 축산농가와 경종농가를 연계시키는 자연순환농업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충남 논산시 광석면 중리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임영봉) 유기질비료공장.
광석양돈단지 분뇨처리장으로 시작된 유기질비료공장은 어느새 자연순환농업을 상징하는 모범사례현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농림부 자연순환농업 시범포 사업자로 지정

논산계룡축협 유기질비료공장에서는 슬러리돈사를 비롯해 인근 양돈농가에서 배출된 가축분뇨로 퇴비와 액비를 만들어 연중 경종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액비는 11월부터 4월까지 수도작과 보리밭에, 5월부터 10월까지는 과수원·채소·딸기비닐하우스에 살포된다.
유기질비료공장에는 통풍식 발효장, 교반식 발효장, 액비제조시설, 톱밥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일일 축분처리두수는 8만두로 연간 퇴비 120만포(20kg), 액비 4만톤을 생산해 지자체의 지원 아래 경종농가에게 공급하면서 축산농가의 분뇨를 처리하고 경종농가에는 양질의 퇴액비 공급이라는 이중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논산계룡축협 유기질비료공장에서는 광석단지 14농가에서 나오는 양돈분뇨와 조합원 65농가에서 우분·계분·돈분을 구입해 톱밥을 넣고 발효시켜 퇴·액비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93년 가축분뇨처리시설로 출발한 유기질비료공장은 이듬해 가축분뇨 통풍식 퇴비화시설 가동을 시작으로 97년에는 액비화 및 기계식 퇴비화시설을 준공해 98년부터 액비공급에 들어갔다. 이어 2000~2002년에는 논산시농업기술센터, 충남대와 함께 농업인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면서 수박을 대상으로 비료성분 시험을 실시한 결과 토양개량과 수박 품질향상에 우수하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액비공급사업이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 2001년 국고지원으로 액비살포기를 구입하고 2003년에는 농림부 축분비료유통센터, 논산시·농협중앙회 지역특색사업으로 지정을 받으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이 결과 지난해에는 전국 1위로 농림부 우수액비센터로 지정됐다.
논산계룡축협은 자연순환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부적·연무·상월·광석·노성·성동 등 논산지역 6개 농협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8월에는 농림부 퇴액비 시범포 평가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특히 농축협 중 유일하게 농림부로부터 자연순환농업 시범포 사업시행자로 지정되기도 했다.
유기질비료공장 김을섭 장장은 “자체 개발한 발효공법으로 생산한 발효액비는 냄새가 안나 경종농가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며 “조합이 농가에 직접 기술지원해 냄새 안 나는 액비를 만들어 농가에서 직접 조합 장비로 살포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