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연회에는 농협중앙회 박치봉 상무, 경기도청 백한승 사무관, 김만중 사무관, 농진청 축산과학원 서성 과장과 신재순 박사, 수원화성오산축협 임직원 및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화성오산축협은 이날 시연회는 그동안 추진해온 화성호 간척지내 대규모 자연순환형 축산단지 사업 관련해 간척지내 사료작물 재배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원화성오산축협은 친환경 축산농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농식품부로부터 사료작물 시험재배를 승인받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수원화성오산축협은 지난해 7월 하절기 사료작물인 수단그라스 1ha, 연맥 3ha, 사료피 2ha를 파종해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현장 녹비로 활용해 지력을 증진하는데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말 동절기 사료작물인 호밀 3ha, 청보리 3ha, 이탈리안 아리그라스 2ha를 파종하고 올 3월 액비 200톤을 살포해 재배한 결과를 이날 시연회에서 발표했다. 수원화성오산축협은 도시화로 인해 축산농가들의 농장입지가 갈수록 줄어들어 화성호 간척지에 대규모 친환경 축산단지를 조성해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환경친화형 축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5년 계획을 수립하고 농식품부와 경기도, 화성시, 한국농촌공사에 협조를 요청해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용식 조합장은 “화성호 간척지가 바로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축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터전”이라며 “바로 이곳이 조합과 조합원의 꿈과 미래가 달려 있는 역사적으로 매우 소중한 곳인 만큼 우리 모두 희망을 가꾸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우 조합장은 “조합과 조합원의 꿈을 실천하기 위해 3년전 화성호사업단을 설치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2009년 7월까지 2년간 사료작물을 시험재배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단계 친환경 한우농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조합장은 “오늘의 사료작물 시험재배 성공은 화성호 축산단지 조성사업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친환경 한우농장 조성사업에 대한 부지 위치와 면적 등을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소개했다. 우 조합장은 또 “대규모 농장 조성사업과 별도로 화성호 간척지 5공구에 사료작물 재배단지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조사료 자급을 돕고 생산비 절감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농진청 축산과학원 서성 과장의 ‘우리나라 조사료 수급현황과 국내조사료의 우수성’, 신재순 박사의 ‘간척지 사료작물재배 이용현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