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1월 돼지고기 평균 지육 단가는 27일까지 4,495원을 기록하여 당초 예상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현재 양돈 농가의 생산비가 지육 기준으로 4,300원대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양돈 농가 입장에서 보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2008년 지속적으로 사료가격이 인상되어 양돈 농가의 사육의지가 꺾이고 모돈 사육두수가 줄어 들었던 영향으로 비육돈 출하두수 또한 전년 동기보다 5%이상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다 1월의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비육돈의 성장 지연이 지연되어 돼지 출하두수는 더 줄어들고 돼지자격의 강세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월은 해마다 소비감소가 큰 폭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주요 원인으로는 설날 음식이 아직 남아있고 학생들의 방학으로 단체 급식에서 수요가 줄고 등록금을 마련해야 하는 가정들의 소비 감소 등이 있다. 2008년 들어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총 공급량은 전년보다 2.2% 상승한 1,357천 톤으로 추정된다. 2008년 돼지고기 수입량은 2007년보다 13.4% 감소한 214천 톤이며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량은 2.6% 상승한 727천 톤이다. 쇠고기는 수입량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로 10.5% 상승한 225톤이고 국내산 공급량은 12.2% 상승한 191천 톤으로 추정된다. 수입산과 국내산을 합친 축 종별 공급량은 쇠고기는 전년보다 11.3% 증가한 416천 톤이고 돼지고기는 1.4% 감소한 941천 톤으로 추정된다. 2월에는 각급 학교의 방학 영향으로 단체급식의 소비가 감소하여 전체 돈육 시장의 소비량이 3~5% 감소가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으로 인하여 2009년도 3월까지는 현재 가격에서 약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출하 두수에 영향을 미치는 전년 4월의 모돈 사료 생산량은 오히려 3% 이상 줄어들어 출하물량이 3~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보면 결국 2009년 2월에도 돼지의 출하두수 감소하나 수입 쇠고기 공급증가로 전체 육류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소비 감소 추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돼지 지육단가는 4,200원을 중심으로 약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