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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g 완전식품 ‘계란’…1인당 소비량 지속 증가

기고 / 정 종 일 팀장(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정보팀)

  • 등록 2009.02.04 10:07:03
 
치매예방·두뇌활동 도움
루테인성분 암예방 효과도



‘50그램짜리 완전식품’이라 불리우는 계란의 연간 1인당 소비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 농림수산식품 주요통계(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80년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19개에 불과했던 계란은 ‘90년에는 167개로, 그리고 ‘00년에는 184개로 늘어난 데 이어 ‘06년에는 223개로 대폭 증가했다.
계란은 슈퍼마켓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 중 가장 질이 높은 단백질 식품으로 대부분 가격도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미국계란영양센터에 의하면 계란 단백질은 인체 단백질 성분과 비슷해서 인체에 효과적으로 흡수되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노인,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에게 필요한 가장 이상적인 단백질 식품이라고 한다.
과거 계란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서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인식이 확산된 바 있다. 그러나 ‘90년대 접어들면서 계란 노른자 속의 레시틴 성분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계란을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지 않으며 콜린이라는 성분은 오히려 두뇌활동에도 도움을 주어 기억력 향상은 물론 치매를 예방한다는 등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계란 소비가 다시 증가했다. 세계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해 영재교육으로 유명한 이스라엘의 1인당 계란 소비량이 세계 1위라는 사실이 우연은 아닐 것이다.
또한 계란 속의 루테인이라는 성분은 백내장과 황반변성 및 유방암과 자궁암 등 일부 암도 예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계란의 콜린과 루테인은 생체이용률이 높아 혈중에서 흡수되는 콜린과 루테인 양도 매우 높다. 그 이유는 계란의 난황에는 이미 식물이나 다른 사료에서 얻은 영양성분이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계란에는 비타민 C만 빼고 생존에 필요한 모든 비타민이 다 들어 있어 과히 ‘완전식품’이라 할 만하며 일부 당뇨병 환자 등을 제외하고 저렴하고 손쉽게 매일 섭취할 수 있는 영양의 보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최근 국내외 언론에서 미국 과학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인용, 매일 계란을 먹으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60% 가량 높아진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국내 계란소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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