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투표로 재선한 이 종 율 속초양양축협장 “정도 지키는 투명경영…한우령 외식사업 추진” “조합원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투명한 정도경영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라고 생각하고 초심을 지키면서 4년 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협동조합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21일 조합장 후보등록 마감 결과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한 이종율 속초양양축협 조합장은 “송아지 생산기지화 사업을 추진해 한우개량은 물론 우수한 형질의 송아지를 분양해 농가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며 “특히 속초지역에 한우령 한우브랜드 대형 외식사업장을 마련해 양양지역 한우령한우작목반의 소득사업으로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와 투명한 가격형성을 위해 개장한 송아지 경매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속초양양축협은 2004년 4등급 조합에서 지난해 말 1등급 조합으로 발전했습니다. 조합원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믿음을 기반으로 땀 흘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자립경영기반을 바탕으로 이제부터 조합원 실익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 조합장은 “속초시와 양양군 등 자치단체와 협력해 자매결연 도시에서 한우령한우와 돼지고기 직거래장터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합원 자녀 장학사업, 자연재해지원금을 확대하고 원로조합원을 위한 행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율 조합장은 61년생으로 양양중·고와 동우대학 세무회계과를 졸업하고 양양 현산로타리클럽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농협사료 이사를 맡고 있다. ■양양=홍석주 ▲3선 고지 오른 고 명 재 횡성축협장 “축산물 가장 잘 팔아주는 축협…복지센터 건설” “조합원들의 지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 축협과 횡성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일해 달라는 조합원들의 뜻을 소중하게 받들어 전국에서 소를 가장 잘 팔아 주는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지난달 25일 조합장 선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고명재 횡성축협 조합장은 “횡성축협 명품한우만의 가격예시제를 만들어 거세고급육에 대한 연중 안정된 가격을 보장하고 횡성산 송아지 가격 차별화 시스템을 개발해 마리당 40~50만원 이상의 더 높은 농가소득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고 조합장은 “특히 암소의 경우 고능력우는 산차에 따라 10만원부터 장려금을 지원하고 저능력우는 고깃소로 전환해 농가소득을 보전하며, 노산우는 가공품으로 개발해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료품질관리위원회를 설치해 가격과 품질의 적정성을 관리하고 농가 선택에 따라 사료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고 조합장은 “양돈, 양계, 낙농산업도 한우 수준으로 품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특성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전문유통시설도 개설할 생각”이라고 소개했다. 고 조합장은 이어 “복지센터를 건설해 조합원 건강진단시스템 시설을 도입하고 장학재단 설립과 축산기자재 종합백화점 설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횡성명품한우’ 브랜드를 일궈낸 장본인인 고명재 조합장은 45년생으로 농협중앙회와 많은 언론기관에서 선정한 최고경영자상을 받기도 했다. ■횡성=홍석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