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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 / 축산물 수출활성화를 위한 제언

수출 주체간 공조…물류체계 개선해 가격경쟁력 높여야

[축산신문 뉴스관리자 기자]
 
- 황선웅 차장(농협 축산유통부)
요즘 농업관련 화두는 수출이다.
축산물 수출실적이 저조한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수출가격 경쟁력과 수출 위생조건 문제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생산비가 높아 축산선진국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지금 수출되고 있는 상품도 삼계탕을 제외하면 대부분 동남아를 대상으로 한 소 부산물, 노폐계 등 저가상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축산물 수출을 위해서는 수출상대국과 수출 위생조건에 대한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00년 구제역 발생, ’04년 돈콜레라 발병 등으로 주요 수출국인 미국, 일본과 축산물 위생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수출을 할 수가 없다.
이런 어려운 조건에서도 축산물 수출을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수출확대 이유로는 첫째 시장개방 상황에서 값싼 축산물을 수입하듯 우리도 고품질 비교우위 품목을 수출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11조원(생산액 기준)대에 정체돼 있는 축산업에도 새로운 희망과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고, 셋째 새로운 소득원 창출 및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선 첫째 농식품부, 지자체, 농협, 생산농가, 수출업체 등 수출 주체들의 공조체계 구축을 통한 과도한 경쟁 자제, 그리고 정보교류 및 체계적인 수출추진 체계를 구축이 필요하다. 둘째 물류체계 개선을 통한 비용절감, 농가 규모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셋째 환율에 따른 수출호기를 적극 활용해 교두보를 마련하는 방법 등을 꼽을 수 있다.
다행히 요즘 들어 축산물 수출과 관련해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최대 수출품목이었던 돈육의 일본수출이 제주지역에서 금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또 삼계탕 및 한우 수출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미국과 구제역 청정지위 획득 등 위생조건 협약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농협목우촌도 대일본 가공제품 수출을 위해 열처리 가공공장 건립에 착수해 내년 중에 완공한다.
농협중앙회도 지금까지 조합별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수출 확대를 위해 축산물수출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첫 회의를 가졌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NH무역, 수출추진조합, 농협목우촌 등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마지막으로 축산물 수출추진에 있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어려운 점이 많지만 서로가 힘을 모으고 차분하게 준비한다면 축산업의 수출산업화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고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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