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축산과학원이 주최한 토론회다. 성환에서 열린 이 토론회는 독일과 일본의 이 부문 전문가들이 초청돼 관심을 끌었다. 독일의 토비아스스타이너박사(Dr. Tobias Steiner)는 “성장 촉진용 항생제 사용을 금지한 유럽에서 가축의 장 건강, 성장, 생존율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항생제 대체 사양체계에서 중요한 것은 가축의 장을 보호하는 것을 기본으로한 소화기관의 안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비아스박사는 아울러 유럽에서는 항생제 뿐만 아니라 항콕시듐제도 사용이 금지된다고 소개했다. 일본의 야하라 요시히로 (Yahara Yosihiro)씨는 일본의 동물용 의약품 사용량은 지난 20년간 큰 변화는 없지만, 항균성 물질은 감소하고 백신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소개하며, 특히 바이러스성 질병 백신 및 위생관리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도 항생제 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질병 발생의 위험성과 사료효율 저하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에서도 이 문제의 해법을 찾기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윤재 서울대교수는 농축산물 소비시장이 양에서 질로 변하는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친환경 순환형, 저탄소 녹색성장 기술 개발은 물론 친환경 농축산물 유통 구조 개선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토론자로 나선 양돈분야의 정현규도드람유전연구소대표와 양계분야의 조현성하림부장은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육환경 개선 노력과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사양관리가 절실함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