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최성갑)는 지난달 22일 300여명의 종계인들이 모인 가운데 충남보령 한화리조트에서 ‘2010 전국종계부화인대회’<사진>를 개최하고 종란납품단가 현실화를 주장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수직통합계열화로 인한 종계부화산업의 문제점이 담긴 진정서를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제출했다. 또한 종계농가들에게 종란 납품계약 거부동의를 받았다. 최성갑 위원장은 “육계계열화 주체들은 생산비 이하의 종란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농가들이 대동단결해 현실성있는 종란납품단가를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동 양계협회장은 “불공정거래, 종란납품 등 문제는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 우수병아리 생산은 우리몫이다"고 운을 뗀뒤 “계열사와 종계인은 갑과 을의 신분이라고 보면 된다. 같다고 생각하지 말고 협회라는 기구를 이용해 힘을 뭉쳐야만, 종계산업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1부 토론에는 서옥석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과장이 좌장을 맡았고 ‘축산업 면허제 시행에 따른 종계·부화업 자격조건"을 두고 김상섭 하이라이트 대표, 김석산 양계협회 익산종계지부장, 신현민 당진종계지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2부에서는 최성갑 위원장을 좌장으로 ‘종란납품 계약의 합리적 운용방안"에 대해 안태엽 양계협 논산종계지부장, 연진희 양계협 충북종계협의회 사무국장, 박갑순 양계협 부여종계협의회 부회장, 전종귀 양계협 익산종계지부 총무, 고도욱 한국원종 대표 등이 열띤 의견을 교환했다. 신현관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면허제 시행에 따른 종계 부화업 자격조건" 발표를 통해 “아직 정부에서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면허제를 만들어놓고 현실에서 적용되지 않으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단체와 협회 관련 대학교수, 연구기관 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현실성있는 제도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토론회 내용은 다음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