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연합과 전국농민단체협의회는 지난 11일 제15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농촌진흥청 대강당 앞에서 대통합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농민연합과 농단협 소속 단체장들은 전체 농민단체의 통합 조직을 건설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농민단체 총연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농민연합과 전국농민단체협의회는 대한민국 농·축산업의 안정적인 지속과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의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기 위해 단일조직을 만들기로 합의했다며 추진위원회에서 세부적인 안을 마련 후 12월말까지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농민연합과 농단협 소속 농민단체들로 구성된 FTA 저지 농·축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하반기 농민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사진>을 가졌다. 비대위는 ▲대북 쌀지원 재개 ▲무차별적 FTA 추진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중단 ▲4대강 예산의 농민소득 보장예산으로 전환 ▲농민을 위한 농협개혁 ▲대기업의 농·축산업 진출 반대 등 5대 투쟁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날 비대위는 “정부는 한-미·EU FTA를 즉각 폐기하고 한-중·일 FTA를 비롯한 모든 국가와의 자유무역 협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