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수 이상 농가 전체물량 50% 생산…정부지원 집중 산란계 산업이 농가는 줄고 사육수수는 늘어나는 등 대형화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월 사육농가수는 1천713명에서 올해 9월 1천538명으로 11.5% 감소했다. 반면, 산란계 사육마리수는 5천820만수에서 6천10만수로 3.16% 증가했다. 3만에서 5만수를 사육하는 농가는 1천여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여만수 이상 사육하는 농가도 200여명에 달했다. 이들이 계란생산물량 중 전체 50% 이상을 점유한다. 3천수 미만의 농가는 300여명으로 대부분 가든형 식당이나 유정란을 생산하는 부업농가로 나타났다. 그이외의 채란농가들은 전업농으로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농가나 기업 중에서는 70만수 농장을 비롯해 100여만수를 사육하는 기업 등 대형화 추세가 확연했다. 또한 5만수 이상 사육하는 농가들도 앞으로도 농장 확장을 계획하는 등 소규모 농장들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정책도 생산비 절감을 들며 소규모보다 대규모 농장에 지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채란업계 한 전문가는 “앞으로 대농의 집약적인 형태로 인해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같이 대형 집약적인 산업체제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