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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입식 병아리 갈길 막혀 막막

AI 발생 전남 경계지역 내 농가 무기한 입식 중단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농가, 정부·계열업체 지원 전무…생활고 우려
계열사, 입식중단 피해 업체 감수…경영난 가중


정부가 AI가 발생한 나주와 영암의 경계지역(반경10km)내 농가에 대한 무기한 입식 자제를 각 육계계열업체에 요구했다.
이에따라 지난 17일부터 입식이 중단, 해당지역 육계농가들은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지만 정부 지원은 전무한 실정인데다 계열화업체의 지원 역시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전남 나주의 한 육계농가는 이에대해 “계약농가들은 농장회전수가 수익에 직결된다”며 “따라서 입식 지연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농장회전수가 감소, 대출금상환은 물론 당장 생활비 조달 조차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따라서 자제라는 완곡한 표현을 동원하기는 했지만 정부의 방역정책에 의한 피해인 만큼 입식중단 농가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남지역을 생산기반으로 하는 육계계열사의 손실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하림의 경우 전남 나주와 영암의 위험지역내(3km)에 포함돼 계약사육중인 육계 85만5천수를 살처분한데 이어 이번 조치로 약 92만수에 달하는 물량을 입식 하지 못해 물량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다른 지역 농가에 대한 입식을 최대한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동원 가능한 농가와 계사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직간접적인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경제적 손실도 수십억원에 달하고 있지만 입식중단으로 그 피해는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위험지역내 살처분 물량에 대해서는 정부 보상이 일부 이뤄지고 있지만, 입식중단에 따른 피해는 전적으로 계열업체가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벅찰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주)동우 역시 AI 경계지역내에 입식 예정이던 100만수의 병아리 처리대책에 부심하고 있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우의 한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육계생산지역에 대한 입식이 중단되면서 농가는 물론 계열화업체의 생존마저 위협받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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