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네덜란드 계란의 생산량은 97만8천800만개, 수입량은 26만2천600만개, 수출량 92만8천400만개로 생산량의 94.8%를 수출하고, 국내 소비량은 30만3천200만개로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유럽 내 교역이 자유로워 계란의 수출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출대상국은 독일로 수출량의 76.3%를 의존하고 있다. 2009년 계란 및 계란가공품의 수입증가는 케이크, 비스킷, 파스타, 아이스크림 소비 증가에 있다는 분석이다. 네덜란드 계란소비량은 국민 1인당 184개로 국내 소비량 239개보다 턱 없이 부족하다. 네덜란드 계란소비의 특징은 케이지에서 생산된 계란소비량은 184개중 12개(1995년 89개, 2000년 81개, 2005년 28개, 2009년 12개)에 불과했으며, 연도별로 급격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
네덜란드 계란집하장은 연간 1억개 이상의 계란을 취급하는 집하장이 총 16개소이며, 취급량은 연간 73억개이다. 연간 취급 물량이 1억~1억5천개인 집하장은 감소 추세인 반면 1억5천개에서 2억5천개를 취급하는 집하장은 증가 추세이다. 집하장은 계란수집, 가공, 판매, 수출을 전담하고 있으며, 계란수집단계에 있어 농가는 생산에 전념하는 협동조합 시스템과 유사하고, 판매단계에 있어서는 소비자의 요구가 반영된 느낌을 받았다. 네덜란드 내수용 계란 유통기간은 18~23일(법 규정)로 있다지만 수출용은 국가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는 유통기간이 6개월이다. 계란집하장 위생 수준은 HACCP를 적용하고 있는 국내 집하장보다 좋지 않았다. 네덜란드의 계란관리는 유럽 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계란이력추적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계란이력추적시스템의 코드에는 사육형태, 나라명, 농장번호, 계사번호가 기록되어 있으며, 코드가 없을 경우 판매처에서 계란판매가 불가능하다. 또한 계란 품질관리에 계란추적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 코드는 계란 구매자가 계란을 구매하는 기준이 되는데 소비자는 사육형태를 구매 포인트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계란 표면에 마킹은 국가별 자율로 결정하고 있는데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프랑스는 농장에서 마킹하고,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은 집하장에서 마킹하고 있다. 특이점은 국내에서 추진했다가 중단된 계란생산일자 표기는 유럽에서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