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대형마트 수요 늘어 공급 차질 계란과 닭고기가 공급부족으로 상반기까지 강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계란은 산란계가 지난 겨울철 한파 스트레스로 생산능력 회복이 더뎌 공급할 물량이 줄어들며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닭고기 역시 육계의 겨울철 한파스트레스로 증체가 잘 안돼 출하가 늦어지면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이 같은 계란과 닭고기의 공급 물량 감소에 비해 수요는 개학과 대형마트의 할인행사가 동시에 이뤄져 물량이 달리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계란과 닭고기는 당분간 높은 계란가격을 유지 할 것으로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양계협회가 조사발표하는 특란(개당) 가격은 지난 8일 168원으로, 전날보다 7원 올랐다. 역시 양계협회가 조사발표하는 육계가격도 지난 1월 대닭 기준 산지시세가 kg당 2천원에서 꾸준히 오름세가 이어져 지난 10일에는 2천6백원까지 올랐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계란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물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요는 할인점 세일 등으로 더욱 늘어나 당분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육계의 경우는 “출하량은 적은 반면 수요처가 늘면서 산지에서 물량을 구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당장 공급물량이 증가할 여지도 없어 이달 말까지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