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산업 발전을 위한 계열업체와 농가의 신뢰구축이 최대 현안과제로 꼽히고 있다. 정민국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최근 내놓은 ‘축산계열화의 평가와 발전방안’ 보고서에서는 육계 계열화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밝히면서도, 참여주체간 신뢰구축 등 개선할 부분도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지난 1990년 시작된 육계 계열화는 출하처 제공, 원료조달 확보, 가격리스크 완화 등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병아리 품질, 계약불공평 등과 관련, 농가와 계열업체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해결과정에서 농가들이 소외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