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아무런 조치 없이 오·파란을 버린다면 계란의 단백질, 지방 등의 성분에 의해 극심한 토양 및 수질 오염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계란 내에 함유된 단백질의 분해에 의한 유해가스(NH₃, H₂S 등)로 인해 인근 주민의 민원발생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및 민원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MDS공법으로 오·파란을 고속멸균 건조시키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산란농가 및 계란집하장에서 버려지는 오·파란을 ‘에그머니’로 4~8시간 멸균건조하면 수분함량을 14% 이내로 조절, 어린 가축 및 가금(특히 어린 병아리)이나 양어사료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부화장은 발육중지란 등을 고속으로 멸균건조 처리하여 원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안전성이 높은 사료자원으로 재활용하여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통한 소득의 증대를 기대할 뿐만 아니라, 전국의 도축장이나 도계장 등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처리에도 이용할 수 있어 환경공해 및 악취에 의한 민원을 크게 해소할 수 있다. ※MDS공법이란? 전자레인지 방식처럼 단시간에 건조작용, 살균작용, 추출작용이 가능하고, 수분함량을 10% 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 기술이다. 모던엔지니어링은 이러한 MDS 공법을 활용한 계란고속멸균건조기 ‘에그머니’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이상진 교수<단국대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