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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계정육업체 폐업위기

육가공업체들의 노계정육 사용량 급감으로 계정육업체들이 폐업위기에 처해있다.
이로인해 그동안 사육수수 조절을 통한 수급조절에 큰 몫을 해왔던 노계도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노계출하를 통한 채란농가들의 수익도 기대하기 힘들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본지 10월13일자 6면 참조>
계정육업체들에 따르면 공급과잉에 따른 돈육가격 하락으로 정부 주도하에 육가공제품의 돈육비율 확대가 유도되면서 육가공업체들의 계정육 사용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한 계정육업체의 관계자는 『최근들어 육가공업체들과 거래를 중단하는 추세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그나마 나머지 업체들도 주문량을 크게 줄이거나 중단할 계획을 통보해 오고 있다』며 『이런추세가 오래간다면 공장문을 닫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이같은 현상은 채란업계가 장기간 불황에서 벗어나면서 3개월 전부터 노계출하가 급감, 높은 노계가격에 부담을 가진 육가공업체들이 돈육사용량을 늘려온데다 최근 돈육가격 안정을 이유로 육가공업체들에 대한 돈육사용량 확대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동안 노계가격 추이를 지켜보며 계정육 사용량을 조절해온 대형 육가공업체들 마저도 이미 돈육으로의 대체를 서두르고 있어 이들의 포장지 변경과 배합비 변경신고작업이 완전히 이뤄지면 계정육 사용은 더욱 부진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대해 채란업계는 노계도태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급조절이 어려워 질 뿐 아니라 채란농가들의 대폭적인 고정수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앞으로 채란농가들은 노계출하에 따른 수익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돈육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인정하지만 이로인해 야기되는 또다른 부작용은 전혀 감안치 않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의 좀더 신중한 정책 수립과 계정육 사용 급감에 따른 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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