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다운(대표 최영경)이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관하고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이 관리하는 ‘2025년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다운은 ‘무인 자율형 산란계 K-FARM 데모축사 모델 구축 및 실증 연구’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오는 2027년 12월까지 해당 연구를 이끌게 된다.
이번 연구는 맞춤형 의사결정과 무인 자율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산란계 데모축사를 구축·운영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최근 국내 산란계 산업은 대형화와 밀집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동물복지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부터 산란계 적정 사육면적이 1.5배로 확대됨에 따라 농가의 생산성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운 최희철 연구소장이 총괄하는 이번 과제는 총 7개 세부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자율주행형 환경 관제 및 청소로봇 ▲열회수형 환기 및 냉방시스템 ▲케이지 내 생육환경 개선 ▲과산계 및 이상개체 탐지 기술 ▲공기질 개선 기술 ▲계란 생산 손실 모니터링 솔루션 ▲ICT 기반 통합관리 솔루션 등이 그 내용이다.
이 연구에는 서울대, 전남대, 인포밸리코리아, 에그텍 등도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각기 전문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실증을 맡는다. 예컨대 서울대학교 이인복 교수는 열회수형 환기 시스템을, 전남대학교 홍세운 교수는 케이지 환경 균일화 기술을 담당한다.
한편 실증 테스트는 세종시에 위치한 ‘녹색농장’(대표 홍유찬)에서 진행된다. 연구진은 지난 5월 2일 농장을 방문해 협약을 체결<사진>했으며, 개발 장비는 농장에 무상 설치되고, 산란계사와 선란장을 활용한 실증 연구가 병행된다.
㈜다운 최희철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무인 자율형 스마트 산란계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고 상용화를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산란계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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