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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유대 협상 일지 / 접점없는 협상테이블…생산자 “정부가 나서야”

  • 1 1
  • 등록 2011.08.08 09:17:34
[축산신문 1 기자]
7월 29일 긴급목장경영안정 비상대책위원회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단식농성장에서 긴급목장경영안정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3일 전국적으로 집유거부 투쟁에 돌입키로 했다.
특히 낙농진흥회 소위원회 운영 연장 시한인 5일까지도 원유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집유거부가 아닌 납유거부로 투쟁강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7월 30일 이승호 회장 집유거부 동참 담화문 발표

이승호 회장은 3일 집유거부 투쟁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낙농가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집유거부 투쟁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회장은 “원유가 인상을 위한 협상에서는 41원을 주장하며 농가들에게는 100원 내지는 120원을 제시하는 이중적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는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올해만 벌써 100만톤(원유환산)의 무관세 유제품을 배정받아 수익은 오히려 늘어나 표정관리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오는 3일 전국적으로 집유거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며 “모든 낙농가들이 한명도 빠짐없이 참여해 낙농가들의 무서움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집유 거부투쟁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다시 한번 호소했다.

7월 31일 낙농진흥회 7차 소위원회

지난달 31일 열린 7번째 목장경영안정소위원회(위원장 윤성식)에서는 비교생산비 중 의견차이가 큰 사료비에 대한 낙농진흥회의 중재안을 내놓았다.
낙농진흥회는 농후사료에 대한 추정생산비를 리터당 181.28원을 조사료는 99.06원, TMR사료는 162.15원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생산자측은 이미 협상이 시작된 이후 1개월 이상이 소요됐고 8월 중 배합사료값 인상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추가인상분을 6%를 반영시켜 줄 것을 요구했으며 수요자측은 조사료의 경우 생산자와 수요자보다 낙농진흥회가 제시한 가격이 높고 TMR사료의 경우 큰 차이가 없고 농후사료의 경우 명확한 근거만 제시한다면 추가 인상 예상분 6%를 반영시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생산자들이 요구한 원유감소에 따른 3% 보정안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 이에 따라 유업체측 인상안은 당초 41원에서 81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8월 2일 조합장들, 유대 현실화 촉구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신관우)는 목장 원유가격을 조속한 시일 내에 인상해 낙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목장을 경영할 수 있도록 정부와 유업체 측이 성의껏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조합장들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잠사회관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갖고 원유가격 현실화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조합장들은 3일 실시되는 원유집유 거부운동에 전국 낙농관련 조합도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5일 최종협상이 결렬될 경우 더욱 강력하게 낙농가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8월 3일 집유거부 투쟁, 8차 소위원회

전국의 대부분의 낙농가들이 3일 집유거부 투쟁을 벌인 가운데 열린 8차 소위원회에서는 생산자측 위원들이 7차 소위원회 직후 낙농진흥회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낙농진흥회는 2일 ‘원유가격 조기 타결을 위해 최선 다할 것’이란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7차 소위원회에서의 사료값 논의 과정에서 생산자측이 조사료 추가 인상분을 반영시켜줄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173원에서 183원으로 10원이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반면 유업체측은 8월 중 농후사료값이 6%가량 인상될 것을 감안해 이를 받아들여 유업체 인상안이 41원에서 81원으로 올라갔다고 밝히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자들이 마치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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