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만8천수 수입 예정…전년比 54.5% 늘어 업계 “자율적 쿼터제 시행…수급조절 나서야” 육용원종계(GPS)(D-line 기준) 수입증가에 따라, 생산과잉이 일어나고, 이는 다시 육계시장 불황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삼화육종 7만6천200수(로스), 하림 6만수(코브), 한국원종 3만9천수(아바에이카) 등 17만5천수의 육용원종계가 수입됐다. 이들 업체는 하반기에도 적지 않은 육용원종계 수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 20일에는 원종사업에 새로 뛰어든 청정계가 로만인디러버 1만5천수를 들여온다. 청정계는 또 올해 안에 1만5천수를 더 수입해 3만수로 키울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연말까지 총 6만3천수가 더 수입되고, 결국, 올해 육용원종계 수입량은 총 23만8천200수가 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입량 15만4천200수보다 8만4천수(54.5%) 넘어서는 수치다. 이를 두고, 업계는 하반기 들어서 벌써 생산과잉이 불거지고 있다며, 수입물량이 풀리면, 앞으로 수년간 육계가격이 고전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수입물량을 줄이는 등 수급조절에 나서야 할 때다. 특히 정부지도하에 업계 스스로 자율적 쿼터제를 시급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