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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을 발전시켜야 하는 이유

■시론 / 윤봉중<본지 회장>

  • 등록 2011.08.24 14:16:30
 
지난해 축산생산액이 17조4천여 억으로 농림업 총생산 43조5천억의 40.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목되는 것은 상위 10가지 품목 안에 돼지. 한우 등 6개 품목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그 내역을 보면 1위 쌀 생산액 6조7천874억(15.6%)의 다음으로 돼지가 5조3천억227(12.2%) 한우 4조5천820억(10.5%) 닭 2조1천460억(4.9%) 우유 1조6천934억(3.9%) 계란1조3천409억원(3.1%)이고 비약적인 성장세에 있는 오리가 1조3천59억(3.0%)을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통계는 역시 축산업이 농촌경제를 이끄는 효자산업이자 동력임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특히 이 통계가 가리키는 것은 2000년 이후 식량작물의 비중은 34.6%에서 18.4%로 지속적으로 감소한 반면 축산은 24.4%이던 것이 40.2%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농정의 축을 축산에 두어야한다는 여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국민의 식생활을 살펴보면 육류소비가 꾸준하게 증가하여 이제 우유와 육류는 우리 식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식량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70년대 국민1인당 쌀 소비량은 134kg 이던 것이 70kg대로 줄어든 반면 소. 돼지를 비롯한 주요축산물은 정육개념으로 70년대 8.4kg 에서 최근에 와서는 130kg을 상회하고 있다.
여기에다 근래 들어 큰 폭의 소비증가추세에 있는 오리고기. 사슴고기 등 특수가축육을 포함하면 국민1인당 140kg이상을 소비하여 쌀 소비를 축산물이 대체했다는 결론이다.
이러한 성장이면에는 풀어야할 과제도 많다. FTA시대 즉 국제경쟁에 열악한 우리 축산경영여건을 어떻게 경쟁대상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느냐가 시급한 당면과제이고 균형 있는 소비홍보는 물론 날로 증가하는 가축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방지나 가축분뇨의 효과적인처리 등 산적된 현안을 지혜롭게 풀어야한다.
더욱이 지난겨울 FMD파동으로 축산업이 마치 국가경제와 국민의 안전 그리고 환경에 위해를 가져오는듯한 인상이 심어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질병이란 세계적으로 사람에게도 있고 동물에게도 있다. 다만 지구촌은 각종질병의 최소화와 근절을 위해 막대한 예산투입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제 축산은 단순히 축산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종통계가 입증하듯이 공동화현상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농촌의 불루오션으로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뿐만 아니라 장차 예상되는 국제적인 식량부족과 식품가격 폭등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거듭 강조되지만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축산은 반드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육성함으로써 농촌경제의 주역이자 국민의 안전한 식품공급원으로 발전시켜야함이 재삼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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