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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녹조식물 ‘구멍갈파래’ 천연 항생제로

농진청, 닭 급여시 염증억제 효과 밝혀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여름철 해안의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구멍갈파래가 가축사료 또는 가축 항생제 대체제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구멍갈파래 내 황산기를 함유한 다당체(多糖體)는 항바이러스, 면역증강 등 다양한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구멍갈파래를 닭에게 급여한 결과, 혈액 내 항산화 활성을 증진시키며 병원성 물질에 대한 염증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구멍갈파래는 단순 건조한 분말형태보다 열수(熱水)로 추출한 추출물을 급여할 때 효능이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멍갈파래 추출물을 닭 사료에 0.3% 첨가 급여 시, 닭의 혈액 내 항산화 활성을 7%p 이상 향상시키며, 염증반응을 유도하는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최대 81%p까지 억제했다.
구멍갈파래를 닭 사료로 활용 시, 항산화 활성이 높아져 유해산소로부터 생체를 보호하는 기능과 병원성 물질에 대한 면역조절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기 영양생리팀 연구사는 “구멍갈파래를 사료화해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환경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닭의 질병 저항성을 높이는 항생제 대체물질로서의 활용가치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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