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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암소 브랜드 개발 등 수요 창출 전제돼야

■진단/갈 길 바쁜 암소 도태, 세가지 과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2>암소 받아줄 소비대책은?

암소 도축의 발목을 잡는 또 하나의 문제는 소비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두수가 많아진 만큼 가임암소도 많아지고 많아진 가임암소는 송아지 생산 증가세를 급격히 가속화하기 때문에 생산두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암소의 도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암소 도축 필요하지만 출하 증가 따른 소값 악영향 우려”
업계, 분산출하 유도 지원책 마련 요구…부담 완화 온힘

부담스러운 사육두수를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더 많은 암소도축이 필요하다. 우려되는 것은 한우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암소 도축이 증가해 출하물량이 늘어나게 된다면 가격하락을 부추기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과거 소 값 파동 시 경락가격 하락에 불안감을 느낀 번식우 사육농가들이 암소를 무분별하게 출하하면서 소 값 하락을 가속화시킨 사례가 있다.
한 전문가는 “가임암소를 줄여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급격하게 출하를 부추긴다면 시장에 교란이 오게 될 것이 분명하다. 출하 후 원활히 소비될 수 있는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번 기회에 암소를 특화한 브랜드의 개발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웃 일본의 경우도 그렇고 국내에서도 일부지역은 거세우보다 암소고기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다. 암소에 대한 효율적인 번식기술을 개발 보급한다면 한우시장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암소출하에 참여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농가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일시적인 출하보다는 가임암소의 분산출하를 유도하면서 출하물량 증가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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