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계조합이 조합원들이 생산한 계란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양계조합은 지난 7월과 8월 경기도 남양주에 계란전문판매장 1·2호점을 개장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대구 북구 읍내동에 ‘한국양계조합 계란전문 대리점 3호점’을 개장했다.
한국양계조합은 판매장에 조합원이 생산한 고품질 계란을 직접 공급하면서 앞으로 판매망을 계속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수도권 10개소를 비롯해 영남권, 호남권 등 올해 적어도 20개소의 전문판매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개장한 계란전문판매장 3호점 김세휘 대표는 2세 양계인으로 현재도 아버지와 함께 산란계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김세휘 대표는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위축되고 있는 채란산업을 살리는데 기여하고 싶다. 생산현장에서 뿐 아니라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판매장에서 우리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계란을 제대로 알려 나가는 역할을 담당해 내겠다”고 말했다.
오정길 조합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대구지역에 한국양계조합의 계란전문대리점을 만들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 앞으로 직접 판로를 늘려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농장경영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계란을 공급해 한국양계조합의 브랜드를 알려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양계조합은 전국 최초로 광주와 영천집하장에 대한 HACCP 1·2호 인증을 획득할 정도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계란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