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김윤호 한국양계TS 대표 “점등·급이시간 조절로 유도”…경영자포럼서 제기

오란과 파란이 없는 청결란 생산을 위해선 관행적인 사양관리방법에서 벗어나 배변시간과 산란시간을 분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한국양계TS가 지난달 30일 경기도 이천 미란다 호텔에서 산란계농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11년 양계경영자 포럼’<사진>에서 김윤호 한국양계TS 대표는 ‘청결란 생산’ 주제발표를 통해 계분시간과 산란시각 분리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벽에 산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배변은 오후 늦은 시간으로 유도해야 한다. 점등시간을 오전에서 새벽으로 이동하면 산란시각도 그만큼 이동되며, 현재 대부분 오전에 이뤄지는 급이는 오후 12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로 하면 배변시간도 오후로 이동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밤에 석회석을 근위에 오래 머물게 하면 난각질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급수방법은 수도배관에 솔레노이드 밸브를 설치해 음수를 제한하고 오후 급이 시간대에 맞춰 충분한 급수를 유도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김 대표는 특히 30~40주령이 됐을 때 사료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안 된다며 이 때 제한급수는 매우 신경 써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전 6시30분부터 9시30분 사이에 절수는 매주 15분씩 늘려갈 수 있지만 사료 섭취량이 줄지 않도록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결란 생산을 위해선 산란 후 빠른 집란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1일 3회 이상 집란하고, 집란 라인과 엘리베이터를 청결하게 유지하며 사료 내 소금 함량을 줄이고, 파란을 줄이는 대책도 함께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란 감소를 위해선 조산을 시키지 않아야 하며, 점등 자극은 체중 1천400g이 지나서 시작해야 한다. 난중 억제 관리는 42주령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양계TS는 이천에 이어 지난 1일에는 대전에서, 2일에는 대구에서 경영자 포럼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