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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육류 유해론



윤봉중<본지 회장>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건강이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래서인지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 건강하기 위해 채식을 하고 건강하기 위해 걷기를 비롯한 각종운동을 한다. 
TV에서 헬스프로가 많아졌다. 일간신문들도 헬스 난을 만들어 독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가하면 헬스관련 전문서적들이 서점가를 장식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의사들의 육류에 대한 편견이다. 일반 내과계나 순환기 계통의 환자는 물론 비만 또는 성인병환자들에게까지 대부분 육류가 안 좋다고 치부한다.
육류를 먹으면 암은 물론 콜레스트톨 수치가 높아지고 고지혈증이 생기는 등 건강에 해로우니까 먹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일부 질병에 국한된 것이고 제한된 의사들의 견해이겠지만 이들의 잘못된 편견은 올바른 식생활에 부작용을 낳고 사회경제학적으로 파장이 크다는데 문제가 있다.
무조건 채식을 권하는 의사. 균형 잡힌 식생활로 건강을 찾아야한다는 동의보감의 가르침은 왜 외면하는 걸까. 필자는 통풍환자다. 그래서 육식을 거의 못한다. 의사의 권유 때문이다. 10여년전부터 하루에 두 끼 정도는 채소류와 과일로 해결하고 한 끼 정도만 밥을 먹는다. 그런데도 건강검진결과 고지혈증이 발견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필자가 잘 아는 60세의 스님도 이미 오래전에 건강검진결과 고지혈증과 콜레스트롤 수치가 높은 것으로 판명되어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예는 육식을 안 하고 곡류나 채식을 위주로 해도 각종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육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채식주의자들에게도 있다.
그들에게 누가 채식이 건강한 식생활이라고 전파한 것일까. 
사람들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편식을 피하고 여러 가지 먹거리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보약도 많이 먹으면 독이 된다는 옛말이 있듯이 육류뿐만 아니라 어떤 식품이든 과다하게 섭취하면 몸에 해로운 것이다. 자기체질에 맞게 골고루 먹는 식습관이 자기건강을 지키는 묘약이다. 전문가들은 육류단백질과 지방의 유해론에 대해 비단 축산문제만이 아니라 국민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육류와 단백질 섭취에 대한 경고는 과잉섭취의 경우를 말한 것이고 보면 채식과 식물성 단백질로 대체해야 된다는 논리는 분명 잘못된 접근 방법이다. 따라서 비만 같은 성인병은 일부과잉섭취 집단에 해당되는 것이지 전반적인 문제로 해석하는 것은 ‘넌센스’라는 이야기다.
근년에 와서 젊은 세대들의 신장이 커졌다. 우리 젊은 세대는 육식을 위주로 하는 서구의 젊은이들과 겨뤄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체형의 서구화는 곧 육식의 영향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저칼로리식단이 건강한 식단이라는 이야기는 분명 잘못 알려진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육류를 충분히 섭취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육류와 지방섭취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데도 축산업계의 반응은 미온적이다.
육류소비촉진을 통한 축산업발전과 국민들의 식생활을 바르게 교정하기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산업차원에서 왜 육류를 먹어야하는지를 매스컴이나 여러 경로를 통해 홍보하는 민첩한 대책이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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