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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난가공 업체 난립에도…이곳은 ‘卵攻不落’

화제의 현장 / 계란가공식품 생산 20년…양계농협 계란가공공장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국내 최고 시설·계란 전문가들 포진
최고향한 노력…연매출 150억 달성


“우리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안전하고 위생적일뿐만 아니라 신선하다는 것을 자신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믿죠?”
“고객이 구매한 제품의 생산공정을 확인시켜주는 WEB CCTV를 인터넷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가곡리 547번지에 위치한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 계란가공공장의 제품 판매 담당자와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필요로 하는 구매 담당자간 나눌 수 있는 대화다.
양계농협 계란가공공장(장장 유병래)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는 전란액(껍질을 깐 액란을 용기에 담은 제품)은 CJ, 해태제과, 아띠제블랑제리 등 굴지의 제과에 업체에 공급된다. 양계농협 계란가공공장 제품이 이들 기업으로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같은 시스템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공장이 건립된 지난 1993년 11월로 3천600평 부지에 건평이 1천200평이다. 어느덧 20년이 다 됐다. 때문에 지금은 허름해 보인다. 그러나 공장 내부는 공장 밖에서 가질 수 있는 선입관을 말끔히 씻어 준다. 지난 2008년 HACCP을 인정받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리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에는 축산물 등급판정 계란가공공장으로 인정받아 등급란도 생산하고 있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업계최초로 ‘WEB 생산이력조회 시스템’을 구축, 원료계란 생산 농장을 한눈에 파악하고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체계도 확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치 않았다. 지난해 10월 10억여원을 투입, 최신 할란기(SAVONO)(시간당 9만 6천개)를 도입함으로써 고품질의 안전한 액란생산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췄다.
이로써 하루에 작업하는 물량은 35만개에서 40만개로 늘어났다. 최근 물량 주문이 쇄도하여 직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작업에 임할 정도다.
유병래 장장은 “현재 공장부지가 녹지지대에 있기 때문에 확장은 하지 못하지만, 내부에는 최고의 계란전문가들과 최고의 시설로 우리 조합원이 생산한 계란을 가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장은 “특히 이곳 계란가공공장의 제품 생산은 다른 곳과는 달리 주문생산이 이뤄지고 있어 주말에도 직원들이 나와 업체가 필요한 계란가공품을 공급해 주고 있다. 이렇게 계란가공공장의 일력들이 많지는 않지만 공장이 어려울 때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한 결과 지난해 150억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키도 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유 장장은 “최근 난가공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액란시장이 혼탁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계란유통센터와 연계 운영한다면 이곳 계란가공공장은 산란계 농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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