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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정 축산’ 메카 경쟁력 업그레이드

FTA시대 축산, 지자체는 어떻게 / 시 도 축산과장에게 듣는다 <9> 노영운 전북도 축산정책과장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축분뇨 자원화…상생의 자연순환형 농업 추진
축종별 대형 패커 육성…축산물 유통영역 확대
330명 예찰요원 편성…선제적 방역활동 강화

노영운 전라북도 축산과장은 FTA시대를 맞아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은 물론 전북이 청정축산 지역이라는 명예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 단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과장은 특히 전북도는 한우는 참예우, 돼지는 목우촌, 닭은 하림과 동우, 오리는 코리아더커드 등 축종별 가공과 유통분야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영체를 지원함으로써 전북 축산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FTA시대를 맞이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축산정책은.
-우리도는 FTA대책으로 가축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 친환경 축산물생산, 유통구조개선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축사시설현대화와 우량정액공급을 통해 축산환경개선과 가축개량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풀사료 생산장려금(kg당 20원)과 풀사료 배합기 지원으로 넓은 평야 등 좋은 여건을 활용한 조사료 생산·공급을 확대하고 가축분뇨공동자원화 시설과 개별처리시설 등을 지원하여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축산농가의 HACCP과 친환경축산물 인증비 지원으로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을 유도하겠다. 전북 4대 한우대표브랜드 경영체를 사육농가, 거점도축장, 유통판매장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통합경영체 육성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새해 벽두 최대의 축산 현안은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에 따른 가축분뇨 처리다.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가?
-지난 2007년부터 5개년 감축대책을 수립하여 가축분뇨 해양배출 금지에 대비하였으며, 현재까지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13개소와, 해양배출농가에 개별처리시설, 액비저장조 등을 축산농가 실정에 맞도록 지원해 왔다. 또한 액비유통센터 24개소를 육성하여 가축분뇨자원화에 노력한 결과 2007년 16만8천톤이었던 해양배출량을 2011년 1만톤으로 대폭 감축했다. 물론 올해부터 해양배출은 없다.
앞으로 그동안 지원된 분뇨처리시설을 활용하여 고품질 퇴·액비 생산과 농경지 환원으로 자연순환형 축산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축산업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팽배한 나머지 지자체에서 가축사육을 제한하는 조례를 만드는 등 축산업 입지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겠는가.
-축산업을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있는 축산업 구현을 위해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순환농업 실현, 동물복지, 위생·안전 등 국민과 함께하는 축산, 근본적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제고, 축산업 선진화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FTA시대 축산 경쟁력은 생산성 향상과 생산비 절감에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한 정책은 무엇인지?
-축사시설현대화로 사육시설을 개선하고 풀사료 생산·이용 활성화와 악성가축전염병 조기 근절, 우량정액 공급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전문컨설팅으로 효율적인 축산경영을 지원하겠다.
초음파 진단사업으로 출하연령을 단축하고, 조사료 장비지원과 생산장려금 지원으로 조사료 급여비율 확대, 백신지원을 통한 소모성 질병 근절, 지열냉난방 축사 지원으로 생산비를 절감토록 할 방침이다. 
또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축산업 발전을 위해 친환경 축산물 인증비지원, 미생물발효기 등 지원으로 농가 소득향상을 꾀할 것이다. 

FTA시대는 소비자 시대의 또 다른 표현일수 있다.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는 축산물의 유통과 소비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한 정책은 무엇인가.
-축산물의 유통단계를 간소화하여 소비자에게 저렴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유통체계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은 생산·도축·가공·유통·판매를 일관하는 축종별 대형패커를 육성하여 도내에서 생산된 고 품질의 청정축산물 유통영역을 확대 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한 축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축산물작업장과 농장에 대한 HACCP 인증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도내 4대 한우브랜드(참예우, 단풍미인한우, 총체보리한우, 장수한우)와 돼지(목우촌), 닭(하림ㆍ동우), 오리(코리아더커드) 등 우수한 축산물이 경쟁력을 갖추어 수도권 등 대도시에 유통소비 될 수 있도록 홍보 및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축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원산지 표시 관리등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수입 축산물이 국내 축산물로 둔갑판매 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전북도는 지난 1월 축산물가격안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축산물 가격안정 및 국내산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하여 학교급식 등 기업체 단체급식에 국내산 축산물 이용과 대형마트 등에 할인판매, 농축협의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통하여 소비확대 및 홍보를 추진 중에 있다.
 축산물의 둔갑판매 방지를 위해 원산지 단속반을 운영하고, 가공장 및 식육포장처리장과 정육점에 대한 영업자 준수사항을 년 2회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또한 급식업체 및 유통단계 불법유통 근절을 위해 축산위생연구소에 한우감별 시스템 및 인력을 구축하여 수거검사 및 확인검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가축질병방역은 이제 필수가 됐다. 가축질병 방역을 위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으며 또 지원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전북은 지난해 FMD 차단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 청정지역을 실현하여 전북축산물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축산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발생초기 선제적인 방역조치로 단 1건 발생으로 확산을 차단한 바 있다.
올해는 연초부터 악성가축질병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여 FMD 백신접종 강화를 위해 소규모농가 및 염소·사슴 전 농가의 백신접종시술비 지원사업에 8억6천900만원을 확보·지원하고 있으며, 축사내부 소독시설, 동물사체처리시설, 소독약품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도 및 시·군에 방역상황실을 운영중이며, 330명의 예찰요원을 편성하여 의심축 사전검색과 전화예찰을 통한 농장차단 방역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민·관·협회 등 방역주체별 역할분담 및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하여 상시 효율적인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축협 등 축산관련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본다. 이를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농·축협을 농정의 파트너로 생각한다. FTA 대응 및 축산물의 생산에서 유통 판매, 가축전염병 방역 등 축산 전반에 대하여 유기적인 체계 구축으로 전북 축산업 발전 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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