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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최소화·에너지 관리 연구 절실”

현장중계 / 농업실용화재단 ‘육계농장 에너지효율 향상 정책’ 심포지엄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과도한 가스사용 규제로 농가 고충…법 규제 보완 시급
계열사·농가·축산과학원 등 공동 컨설팅 기구 필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수원 소재 실용화재단 실용화홀에서 ‘육계농장의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시설투자 정책방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 자원개발부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최희철 축산과학원 가금과장, 이홍재 양계협회 부회장, 정문성 (주)하림 사육본부장, 장병수 한국농민연대 정책위원장을 패널로 하는 종합토론도 이어졌다. 그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이홍재 부회장= 계열화가 진행되면서 육계농가들은 공장화된 대규모 계사를 요구받고 있다. 정부와 농가, 학계가 힘을 모아 이 부분에 대해 연구하지만 농가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도 많다. 축사시설현대화자금을 받는 농가는 90%가 무창계사를 선호한다. 하지만 축사 건축비가 많이 들어 어려움이 크다. 
연료비 최소화를 위한 연구개발 초기단계부터 계열주체와, 농가, 실용화재단, 축산과학원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기구를 만들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선진국에서는 대학교수에게 월급을 줘가면서 가금 연구가 이뤄지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가금 및 에너지효율 향상에 대한 연구 활성화가 절실하다. 
정문성 본부장= 우리는 미국과 경쟁해야 한다. 미국과 비교했을 때 생산비가 수당 500원이 더 들어간다. 병아리 가격이 이 가운데 60%를 차지한다. 하림에서는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FRC(사료요구율)를 올해 1.5대 수준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육계사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환경이다. 환경개선을 통해 연료비, 약품비 등 생산비를 줄일 수 있다. 우선 종계농장에 대한 시설개선이 필요한 만큼 현재 정부에서 내놓은 것 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지원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가스사용 규제가 심하다. 아파트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다보니 어려움이 크다.  최근 신축계사 농가에선 태양열을 이용하는 사례도 출현하고 있다. 태양열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활성화 된다면 에너지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본다.
장병수 위원장= 이제는 농가 차원에서도 탄소배출량을 줄여나가는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계사와 기자재 선택 등 전반에 걸쳐 교육과 의식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에너지 향상을 위해 지열히트펌프, LED 지원 등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열펌프는 초기설비투자를 위한 농가 부담이 크다는게 걸림돌이다. 
5~7년 이내에 융자금 상환이 가능할지도 의문이다. 보완책이 필요하다. 그 대안으로 LPG나 태양열을 이용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할 것이다.
최희철 가금과장= 축사시설 에너지관리에 연구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실적이 미진하며 자료도 부족한게 현실이다. 
축사시설 형태(무창, 개방, 재래식)에 대한 국내 통계자료가 거의 없다. 정부에서 5년에 1번씩은 농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는 무창 보다 개방계사 형태가 더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개방계사의 에너지 효율제고를 위한 지원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 
평사시설 보다는 고상식 계사가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고상식계사에 대한 연구결과 깔짚 절감, 환경개선, 생산성 및 도체품질 향상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트럭진입과 계분처리 문제만 해결 된다면 고상식 계사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흥철 농식품부 서기관= 양계협회, 계육협회 등이 문제점을 발굴, 지속적으로 농가와 업계에 생산성 향상 노력을 요청하고 정부와 협의해야 한다. 정부도 각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그 해법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와 관련단체들이 LPG 난방, 태양광 등 연료비절감 방안과 생산성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에 노력한다면 만족할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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