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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 조도 낮춰 안정감 유지, 20일령 이후 출입횟수 반으로...도체이상 감소에 효과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농진청, 육용병아리 500수 대상 조사
차광막 설치로 1+등급 출현 9% 증가


우리나라의 연간 생산되는 육계 6억수 중 도체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10% 이상으로 이에 따른 연간 경제적 손실은 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닭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체이상을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닭고기 도체 이상 문제를 농가단계부터 해결하기 위해 육용 병아리(500수)를 입식해 출하할 때까지 3일 간격으로 닭의 발톱, 부리, 털갈이 상태 등을 시험·조사 했다.
그 결과, 20일령이 지나면서 닭의 발톱과 부리가 날카로워지고 안으로 휘어져 자라면서 창상발생이 급격히 증가했고, 출하 직전에는 창상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뿐만 아니라 닭의 등, 다리 부위의 털갈이가 20일령 전·후로 많이 진행되면서 깃털이 심하게 빠지고 닭들이 서로 부딪치고 올라타는 과정에서 등과 다리 부위의 창상 발생이 증가했다.
농진청에서는 육계의 창상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20일령 이후에는 계사 출입 횟수를 반으로 줄이고, 출입문과 창문이 사람이나 바람 등에 의해서 갑자기 닫혀 닭이 놀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계사내부 밝기를 조절해 조도 변화에 따른 닭고기 도체이상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차광막을 설치해 조도를 낮추고 20일령 이후 계사내 출입횟수를 1/2로 제한시킨 시험구에서 닭고기 1+등급 출현율이 9%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창상 발생비율도 대조구에 비해 16%정도 적었으며, 사육기간 동안 서로 할퀴고 부리로 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부 상처인 외모 불량률도 시험계사에서 10.4% 정도 적었다고 발표했다. 
채현석 농촌진흥청 가금과 연구관은 “육계 사육과정에서 닭고기 도체이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계사 바깥 지붕 처마에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차광막을 설치해 햇빛을 차단하고, 낮에는 전등을 꺼 계사내부 조도를 낮춰 닭을 진정시키고 활동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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