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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타)

말고기 활로, 해외서 찾는다

국내시장 시작단계…마땅한 판로 없고 가공·유통 인프라 미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해외 생산기술 제휴·재수출 대안 부상…일부 지자체 적극 추진


“수출로 활로 찾는다.” 말 비육을 하고 싶지만, 마땅한 판로가 보이지 않는다. 농가들 고심이다.

말고기를 파는 음식점도 없고, 가공 및 유통시스템 등 인프라도 미비하다. 특히 말고기 소비량이 워낙 적다. 국내 연간 말고기 소비량은 대략 300톤. 일본 2만톤과 비교할 때 너무나 보잘 것 없다.

가격 역시, 매우 낮다. 소비자 정육가격이 Kg당 2만원~2만5천원 수준이다. 일본은 10만원~15만원으로 우리나라보다 5배 가량 비싸다.

농가들이 아직은 말고기 생산을 외면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말고기 붐이 일어난다면야 더할 것이 없겠지만,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다.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만 비로소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입맛을 충족시키는 말고기 생산, 다양한 말고기 요리 개발, 홍보를 통한 소비층 확대 등을 말고기 산업 활성화 방법으로 꼽는다.

또한, 말고기 전용 육용마 육성, 비육기술 연구, 말고기 등급판정제 도입 등 정책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고 주문한다.

갈길이 멀다. 그렇다면, 계속 기다려야 할까.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술제휴와 수출이 제시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말고기 소비량 중 65% 가량을 외국으로부터 조달받고 있다고 한다. 그중 상당부분이 캐나다에서 들어온다. 지역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로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우리의 우수한 축산노하우는 고품질 말고기 생산을 일궈낼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최근 말고기 생산 접근 트렌드를 봐도, 이러한 시스템이 감지된다. 예를 들어, 일본으로부터 비육마 품종과 생산기술을 이전받고, 생산 후 재수출한다는 개념이다.

한국말산업중앙회는 올초 일본 최대 비육마 회사인 센코팜과 비육마 육성에 상호협력키로 약속했다. 말산업중앙회는 센코팜이 국내 비육마 시장 진입시 업무를 같이 진행할 계획이다. 농가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는 일본 유통업체와 제휴를 맺고 말을 키운 뒤, 말고기를 일본에 재수출하는 OEM 생산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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