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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타)

농촌 성장엔진으로…잠재력 이끌어낸다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세부내용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스타트 라인에 섰다. 힘차게 달리다보면, 점점 목표지점에 가까워질 것이다. 그간 말산업은 그냥그냥 뿌연 안갯길이었다. 말산업 종사자들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봤지만,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각종 성과물들이 거기에서만 머물렀다. 이번 농식품부가 발표한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은 말산업이 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다. 그리고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전략과 비전도 보인다. 5년 후 확 달라진 우리 말산업을 그려본다.


2016년까지 말 사육두수 5만두·승마인구 5만명으로

승용마 농장 100개소 육성…내년 수정란 이식사업도

농어촌형 승마시설 규제 완화…지역단위 특구 조성

전문기관 지정·자격제 도입…재활승마 기반 확충도


비전과 기대효과

말산업 육성을 통해 농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게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비전이다. 농식품부는 FTA 시대, 말산업을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현재 3만두 사육마리수는 2016년까지 5만두 규모로 확대된다. 농가 수는 1천900호에서 3천호, 승마장 수는 300개소에서 500개소, 승마인구(정기회원)는 2만5천명에서 5만명으로 불어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일자리 역시 2만명에서 3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연관산업 생산유발 효과는 8천억원으로 추산했다.

또한 2020년에는 승마인구 7만명, 고용인력 4만명, 말사육두수 8만두 등 산업규모 확대를 예상했다.

육성 필요성

말산업은 생산·육성·유통·이용 등 전과정이 농업·농어촌과 관련이 깊다. 아울러 국민소득 증가에 비례해 성장잠재력이 높고, 부가가치가 큰 복합산업(1차~3차산업)이다.

하지만 국민관심이 낮고, 인프라 미비 등 산업구조는 취약하다. 특히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이 부재, 발전에 한계를 부딪혀 왔다.

시장개방 가속화, 승마수요 증가 등에 대비, 말산업을 육성한다면, 농촌 대체 소득원으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인프라 조성

말산업 특구를 지정해 지역단위 말산업의 안정적 정착과 발전을 도모한다. 오는 8~10월 연구용역과 세부계획수립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지정계획을 공고키로 했다.

말산업 특구는 말산업 육성 거점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특구에는 재정·세제 지원이 뒷받침된다.

전문기관 지정과 자격제도를 도입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지정기준은 올 하반기 마련되고, 전문기관 3개소는 내년까지 지정된다.

말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 등 국가자격시험은 올 하반기 실시된다.

지역특성을 고려, 다양한 농어촌형 승마시설 모델을 개발·보급해 도농교류 활성화를 유도한다.

경쟁력 강화

2016년까지 승용마 전문 생산농장 100개소를 육성한다. 여기에는 시설현대화 자금 등이 우선지원된다.

승용마 전용 조련센터는 10개소가 지정된다. 훈련받은 말에는 조련인증서가 발급되고, 등록관리된다. 종마 및 개량을 통해 스타마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한다.

건전경마 정착을 위해서는 장외발매소 운영을 개선하고, 실명 온라인 마권구매, 전자카드 이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내년 중 승용마 인공수정·수정란 이식 시범사업(제주1, 내륙1)을 실시한다. 또한 가축공제 대상에 말을 포함해 보험비용 일부를 보조한다.

수요확충·연관산업 육성

현재 7천명 수준인 승마체험 기회를 2016년에는 1만명으로 늘린다. 유소년 승마단 50개소를 설립하고,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재활승마센터, 승마힐링센터 등을 설립·운영해 말 매개치료 기반을 구축한다. 찾아가는 교정 승마교실 운영을 추진한다.

육용마 전문농장, 말고기 전문 판매장, 가공식품 개발, 요리경연 대회 등을 통해 말고기 소비를 촉진한다. 내년에는 다양한 마육과 가공식품개발 연구용역에 들어간다.

마유, 뼈 등 부산물을 활용해 화장품·영양제 등 관련산업을 활성화한다. 장구류 국내생산시에는 농업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지원토록 한다.

수출업무 전담지원지구를 설치하고, 말전문 박람회에 참석해 수출시장을 개척한다.

◆지속 성장기반 구축

초지법·산지관리법 등 관계법령을 개정해 농어촌형 승마시설 진입규제를 완화한다. 내년 중 말관측을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말 자조금 제도’를 도입해 수급조절 기능을 수행한다.

산업 초기를 감안해 현장중심 R&D를 우선 추진한다.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내에는 말산업 연구소를 설치·운영한다.

올해에는 일본뇌염 등 전염병 예방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말 전염병 예방 및 관리 매뉴얼을 개발·보급한다.

말 용도·품종, 소유자, 생산·사육·조련 등 이용에 필요한 사항을 등록관리한다. 한·중·일, 한·독·프 등 기술협력 MOU를 체결, 해외교류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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