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는 지난 16일 5개년 종합계획 발표와 함께 말산업 육성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한국마사회는 단순 경마시행을 뛰어넘어, 말산업을 국가기간 산업으로 육성하는 전담기관으로 제2 탄생을 맞게 됐다.
말산업 육성법에 따라,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은 종합계획의 실질적 시행과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연구소’를 통한 말산업 연구개발(R&D)과 통계조사 등을 추진 중에 있다. 하반기에는 최초로 말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 등 말 관련 국가자격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및 말산업 특구 지정, 국산 승용마 생산사업, 종마법인 설립 등을 하반기 중 구체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작년 국산마 시범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말 수출 사업 등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승마시설 설치 지원과 승마보급 활성화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축산과학원, 농협 등과 공동으로 인공수정 및 수정란이식 기술 개발을 통해 승용마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장태평 회장은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으로서 경마와 승마, 연관산업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