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식 회장<황초와우브랜드·명도농장 대표>
암소의 산지거래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다.
암송아지는 50만원에도 주인을 찾지 못해 유찰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 만큼 한우업계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소규모 농가들은 사료 값에 대한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소를 출하하고, 도축시장에서는 암소의 소비처를 찾지 못해 경락가격이 형편없이 떨어진다.
사료 값은 또 오른다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없으니 농가들의 불안감이 어찌 크지 않을까.
소를 잘 키우는 것은 축산농민 본연의 역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육두수가 많아진 것에 대한 책임을 농가에게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
정부는 지금의 사태에 책임감을 갖고, 빠른 시일내에 적극적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