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면 과장(한국육가공협회)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육가공품이라 하면 단순히 할인매장에서 판매되는 캔햄이나 소시지를 연상하였다.
그러나 우리보다 육류를 2배 이상 섭취하는 미국 및 유럽의 ‘델리카트슨’, ‘메쯔거라이’등의 육가공매장에서는 단순히 정육뿐만 아니라 햄·소시지, 발효제품(생햄) 및 숙성된 정육(스테이크 용) 등 다양한 육가공품을 판매하며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내년부터는 우리 소비자들도 외국처럼 식육판매점을 통해 다양한 고품질 제품을 쉽게 접할수 있을 것이며, 양돈농가는 부위별 균형적인 소비를 통해 가격 안정 등 윈윈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도입초기 무분별한 시장진입보다는 위생적이고 기술력을 갖춰 소비자에게 고품질 육가공품을 제공하는 신개념의 ‘미트델리샵’이라는 새로운 모델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