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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감염 피해 크지만 국내는 인식 저조

■확산되는 돼지인플루엔자 피해와 대응방안

 

이 경 원 부장(중앙백신연구소 마케팅부)

 

돼지인플루엔자(SIV)는 매년 유행하지만 너무 익숙하다보니 그 피해에 둔감한 편이다. 하지만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에서는 돼지인플루엔자를 PRRS 질병에 버금가는 양돈질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99년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이 처음 확인됐다. 특히 지난해 가을 이후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이 예년과 다르게 단순 감기증상이 아닌 2차 피해 즉 수태율 하락, 모돈 유량감소에 따른 허약자돈 생산, 잠재질병 부상 등을 동반하는 경향이다.

PRRS와 증상 유사해 감별진단 필요

돼지인플루엔자는 10월~1월 중 많이 발생하지만, 여름철이라고 해도 방심해서는 결코 안된다.
돼지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0일 감염, 1일 발열피크, 2일 바이러스배출 피크, 6~8일 체내제거, 10~14일 항체양성 전환 등 과정을 거친다. 기침은 2주간 지속된다. 초기대응이 부적절할 경우 증상과 피해가 수개월 이상 이어질 수 있다.
모돈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유산, 사산, 미라 등 임상증상은 PRRS와 유사해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더욱이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은 일시적으로 돼지 면역체계를 약하게 하므로 PRRS 감염을 촉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돼지인플루엔자는 태반감염이 되지 않기 때문에 유산, 사산 태아에서 PRRS 바이러스만 검출될 때가 많다. 정확한 진단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돼지인플루엔자 외관소견은 고열, 웅크림, 발적, 식불, 콧물 등이 있다.
복합감염은 바이러스 질환보다 글래서씨, 흉막폐렴 등 세균성 질환이 더 많다. 바이러스 질환에서는 PRRS와 복합감염이 자주 일어난다.
중앙백신연구소 수의진단센터 진단결과를 보면 올해 돼지인플루엔자 양성진단율이 크게 늘었다. 이중에는 6개월 이상 지나면서 재감염된 농장, 백신접종을 한 농장도 있다.
피해정도도 꽤 다양했다. 모돈에서만 문제된 경우가 있었는가 하면 자돈, 육성, 비육돈까지 복합감염된 사례도 나왔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돼지인플루엔자 감염사례를 통해 대응방안을 고찰해 보면 우선 감염경험이 있는 농장이라면 재감염이 가능하다.
그리고 모돈군 감염 이후 충분한 모체이행항체 생성전까지는 자돈(3~7주령)에 대한 돼지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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