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를 청정축산 실현의 해로 정하고, 선제적 방역정책을 추진한다.
가축전염병 예방사업 등 선제적 방역정책을 추진해 친환경 축산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경기도가 올해 세운 방역예산은 21개 사업 359억원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소, 돼지, 염소, 사슴 사육농가 1만2천900호(225만3천두)에 대해 FMD 예방백신 2회 접종을 할 수 있는 약품비 44억원을 지원한다.
또 AI 조기경보시스템(Early -Warning)을 도입해 발생위험지역인 철새서식지, 재래시장, 과거 발생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청정축산 실현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FMD와 AI 재발방지를 선정한 것이다.
경기도는 이들 악성질병의 전파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농장, 축산시설 등에 출입하는 31개 시군 5천900대 차량에 대한 등록과 차량무선인식장치 장착비 7억원을 지원하고, 제도 정착을 위한 홍보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관련자의 AI 발생국 해외여행 출입국시 신고·소독 등 방역을 철저히 하고, 차단방역을 위해 매주 수요일 소독의 날 운영비로 9억원, 농장실정에 맞는 차단방역시설비로 10억원을 지원한다.
또 소규모 영세농가 5천호에 대한 가축진료서비스 사업과 체세포 복제시술 등을 이용한 우량 한우암소 생산·보급사업을 위해 17억원을 투입해 축산농가의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돼지열병 등 주요 가축전염병 소(5), 돼지(5), 닭(4), 기타(2) 등 16종 7억4천100만마리에 대해 총 192억원을 투입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그 외 소결핵 및 브루셀라병 등 인수공통전염병 감염축 색출과 유기동물처리 및 등록사업, 양돈농가 소모성질환 피해최소화를 위한 전문 컨설팅 사업 등 14개 사업 80억원도 동시에 지원해 추진한다.
경기도 김성식 수의정책팀장은 “올해 구제역 및 AI 등 악성질병에 대한 선제적 방역정책을 추진해 가축전염병을 예방하고, 이를 통해 청정축산 실현과 축산농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