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철 과장 <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가금과>
현재 우리나라 가금 종자의 수입률은 육계가 93.7%, 산란계 100%, 오리 90% 정도로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유의 종자를 보유한 국가에서 이를 무기화 하는 ‘종자 전쟁’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농축산물 차별화의 첫걸음은 고유품종에서 시작한다. 가금산업도 한국의 기후풍토에 토착화되고 질병저항성이 우수한 가금 종자의 개발이 중요하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도 지난해 토종 종자인 우리맛닭 1만8천300수를 공급하는 성과를 올렸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기호성에 맞는 차별화된 축산물의 생산과 브랜드화로 우리맛닭이 세계 가금시장에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