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장에는 이양호씨 임명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농림축산부 차관으로 여인홍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가운데>을 임명하고, 14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초대 처장으로 정승 전 농식품부 제2차관<왼쪽>을 내정했다.
이어 15일에는 이양호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오른쪽>을 농촌진흥청장으로 임명했다.
여 차관은 57년 부산 출신으로 부산동래고와 서울대 농과대학을 나와 1984년 6월 기술고시 19회로 임용됐다.
여 차관은 국립식물검역소 방제과장, 과수화훼과장, 채소특작과장, 농산경영과장, 혁신인사기획관, 식량정책팀장을 거쳐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국립식물검역원장, 유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여 차관은 주위로부터 합리적인 사고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초대 정승 식약처장은 1958년 전남 완도 출생으로 동신고,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행정고시 23회 출신이다. 1999년 농림부 기획예산담당관으로 공직에 처음 입문한 뒤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본부장을 거쳐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을 지낸 농림정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농식품부 출신인 정 전 차관이 식약처장으로 기용된 것은 식약처로 일부 업무가 이관되는 농식품부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양호 농진청장은 59년 경북 출생으로 영남고와 영남대를 나와 제26회 행정고시 출신이다.
이 청장은 농림부 무역진흥과장, 주OECD대표부 농무관, 행정관리담당관, 투자심사담당관, 협동조합과장, 기획예산담당관, 혁신인사담당관을 거쳐 투융자평가통계관, 홍보관리관, 주미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농업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