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역경 극복의 힘은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

■ 기고 / 현장체험으로 느낀 양돈업의 가치


이용희 인턴사원 <동아원>

 

처음 교수님께 동아원을 소개받았을 땐 생소하게만 다가왔다.
하지만 취업준비 때문에 사료업계를 알아보던 중 동아원을 다시 한번 접하게 되었고 꾸준한 판매 신장, 해외 선진기술 제휴 등을 통한 기술개발, 해외진출 등 양적인 성장은 물론 질적인 성장을 보며 목표를 동아원으로 설정했고, 현재 인턴사원으로 근무 중에 있다.
동아원은 인턴사원 대상으로 축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본적인 이론과 농가체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체험은 양돈농장으로 기존에 생각한 농장과는 다른 모습을 띠고 있었다.
처음 양돈장을 생각했을 때는 단순히 밥 주고 똥만 치우면 된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막상 이론교육만 받다가 농장을 가려니 두렵고 걱정되었다. 농장에 도착하니 처음 가졌던 두려움, 걱정보다는 내가 있는 기간 동안 현장에서의 경험을 습득하고 체험기간이 끝날 때 농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예전에 조부모님께서 양돈업을 하실 때와 비교해 보면, 현재는 모든 면에서 규모화, 자동화가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매일 아침 돈사에 가서 분뇨를 직접 삽으로 퍼서 처리하던 때와는 달리 현재는 분뇨처리장이 있다. 사료도 전에는 포대를 직접 나르면서 급이를 하였는데 이제는 버튼 하나만으로 사료 급이를 해결할 수 있었다. 방역도 동아원 시범사육 농장답게 입구에서부터 차량, 외부인에 대한 소독, 방명록 작성 등 예전과는 많이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장체험은 분만사에서부터 시작되었다. 분만사에서 모돈의 상태를 살펴보던 중, 생전 처음 분만 장면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며 탄생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태어난 자돈의 견치, 단미, 거세 등 이론으로만 배웠던 포유자돈 관리를 실습했다. 이러한 것들이 징그럽다고 생각했지만, 직접 체험해보니 자돈에 있어 꼭 필요한 관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자돈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책에서 자돈구간에 가장 문제가 된다던 설사를 찾아볼 수 없어서인지 자돈들이 윤기가 흐르고 매우 활동적이었다. 실제로 동아원 사료를 직접 급이하고 건강하게 커가는 자돈을 보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자돈사는 목요일엔 이유, 백신을 실시했다. 처음 백신을 주사할 때는 겁도 많이 났으며 몸부림 때문에 바늘이 휘어져 상처를 줄까 신경이 많이 쓰였다. 이렇게 자돈, 분만사, 비육사, 종부사, 임신사 사양관리를 모두 체험하고 현장체험을 마쳤다.
 이번 인턴 기간의 현장 체험은 같이 일하며 양돈의 기본적인 사양관리와 농장의 상황을 몸소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낮은 돈가 때문에 많은 농장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좋은 성적을 유지 할 수 있다면 앞으로 어떠한 시련이 와도 이겨낼 수 있으며, 농장에 높은 수익을 안겨주어 축산업의 밝은 미래를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축산업에 종사함으로써 동아원의 목표와 축산업의 미래를 위해 항상 노력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