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 소장<코미팜 중앙연구소>
우리나라 동물약품 산업이 수출로 활로를 모색, 나름대로 커다란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렇지만 수출품목을 보면 여전히 원료, 항생제 등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장기적인 수출활성화를 일구어내려면 백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리고 다국적기업이라는 벽을 넘어야 한다.
가격경쟁력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결국 품질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그러한 면에서 R&D 투자는 필수적이다. 그동안 국내 동물약품 업계의 R&D 투자는 미비했던 게 사실이다. 좁은 시장여건상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R&D 투자는 사실상 무리였다.
이제는 시장의 변화에 대처해야할 때가 됐다. 수출의 무대는 경쟁자들이 득실거리고 이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물론 정부 관심과 예산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좀더 과감히 R&D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