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지난 8일 BCC 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전 세계 바이오연료 효소의 시장규모가 지난해 6억1천720만 달러에서 오는 2017년까지 연평균 8.2% 성장해 9억1천47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가장 큰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유럽은 연평균 5.4% 성장, 오는 2017년에는 2억9천680만 달러에 이른다.
북미시장은 연평균 10.6% 성장해 2017년 3억5천730만 달러 규모를 형성, 유럽시장을 넘어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효소 시장 자리를 꿰찰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와 이머징마켓(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아프리카 대륙) 시장도 각각 7.2%, 8.2%의 연평균 성장률로 1억5천770만 달러, 1억290만 달러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셀룰로오직 에탄올용 효소 시장이 2017년 5억3천720만 달러로 가장 크고, 전분기반 에탄올용 효소, 바이오디젤용 효소, 바이오가스용 효소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소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연료용 셀룰라아제 시장이 연평균 13.8% 성장해 2017년 4억1천210만 달러로 가장 큰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고, 그 외 자일라아제, 리파아제 등도 많게는 18.8%에서 적게는 4.6%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밀라아제의 경우 전분기반 에탄올의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전망, 2017년까지 0.2%의 낮은 연평균 성장률을 예상했다.
한편, 현재 바이오연료용 전체 효소시장의 선도기업은 덴마크의 노보자임(Novozymes)社로, 아밀라아제, 셀룰라아제, 자일라아제 시장점유율이 각각 82%, 53.5%, 48.5%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리파아제 선도기업인 AB Enzymes, 기타효소 시장 선도기업인 Dupont, 그리고 Verenium, DSM 등의 기업들도 현재 바이오연료용 효소 시장의 대표적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