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관 센터장<케이엠씨아이 R&D센터>
국내 돈육시장의 어려움은 돈육의 편향된 소비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는 대부분 삼겹살과 목살 부위에 치중되어 있고 등심, 전지, 후지 등의 부위는 재고로 남게 된다.
국내 돈육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신선육을 비롯하여 고품질 육가공품을 직접 제조, 판매하고 있는 독일의 메쯔거라이 (Metzgerei), 미국의 부처샵 (Butcher’s Shop) 등을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 이러한 형태의 식육가공품 판매업이 도입된다면 다양한 종류의 육가공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소비편중을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식육가공품 판매업의 도입을 위해서는 법적 규제의 완화 및 개정과 더불어 전문인력 교육, 육가공 시설 및 장비의 도입 등이 선결돼야 한다. 또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홍보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