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관련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이경용·당진낙협장)는 지난 17일 당진TMR조공법인 회의실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도별 회원숫자 제한조항을 삭제하고 신규 회원 가입을 요청한 조사료거점조합과 TMR사료공장 운영조합 10개소의 가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 회원축협은 28개 조합에서 38개 조합으로 늘어났다.
이날 농협축산자원국 전남현 조사료팀장은 올해 조사료사업 추진계획과 지난해 조합TMR사료공장 경영분석 결과를 보고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홍기성 사무관은 올해 조사료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첫 회의를 주재한 이경용 회장은 “지역마다 여건이 다른 조사료 생산 및 유통의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대안발굴에 힘쓰겠다. 조사료사업 우수조합과 우수직원에 대한 상훈제도 도입도 적극 추진하겠다. 조합장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동구매사업 활성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장들은 현안논의에서 국내산 조사료 유통 활성화와 해외조사료 공동구매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유통과 생산을 분리해 경영체와 축협의 역할분담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영체가 축협 안에서 생산을 담당하고, 축협은 조사료 유통을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어 생볏짚 가격에 대해 구매조합은 당초 계약가격보다 낮은 가격이 형성돼 농가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판매조합도 풍년이 들면서 시세가 당초 계약가격보다 낮아지면서 계약물량 조차 가져가지 않아 손실을 보면서 쌓아두고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생볏짚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 강구를 건의했다. 조사료 수확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 지원도 시급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회의를 마치면서 신동렬 농협축산자원국장은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공동방제단을 총력 가동하고 축산농가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해 확산을 막는데 힘써 달라”고 조합장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