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근 부회장<대한한돈협회>
우리나라가 백신 청정국 선언을 눈앞에 두고 있다지만 경기도내 살처분 농가들은 여전히 FMD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재입식에 성공했으나 출하시점의 돼지가격 폭락과 장기불황, 그리고 적자의 심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속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정부에서 지원한 재입식자금 상환시기까지 도래하다보니 살처분농가 입장에서는 숨이 막힐 지경이다.
정부가 사료특별구매자금 한도를 4억5천만원까지 확대, 일부 대체를 가능토록 배려했지만 담보능력과 신용이 낮은 살처분농가의 현실에서 ‘그림의 떡’일 뿐이다. 지금 현실에서는 재입식 자금 상환기간 연장과 함께 3%에 달하는 금리를 사료특별자금 수준으로 하향조정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책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