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윤 부장<농협사료 울산지사>
고병원성 AI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방역활동의 최 일선에 있는 축산농가들과 관계자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살처분 농가는 물론 이동제한에 걸린 곳에서도 적지 않은 고통을 겪고 있다. 오는가 싶었던 봄기운이 꽃샘추위에 움츠러들듯 축산농가와 방역관계자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뜩이나 예산도 부족한데 축산은 왜 툭하면 가축질병이냐며 정부일각에서 곱지 않은 시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는 서운하기 그지없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러나 우리는 방역을 멈출 수 없다. 비록 날아드는 철새를 해결하긴 어렵지만 결국 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먼저 피해를 입는 것은 우리 축산인이다. 당연히 차단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내 축사 주변부터 깨끗이 하고 소독을 철저히 하며 방역수칙을 지켜내는 노력을 끊임없이 계속해 이번 위기도 극복해야 한다. 축산가족 모두 마음을 다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