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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적기 수확·곤포 당일 랩핑이 품질 좌우

■ 월동 사료작물의 베일리지 제조 기술 (上)

 

서성 연구관 (축과원 초지사료과)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청보리, 호밀, 트리티케일 등 월동 사료작물의 수확시기를 맞아 품질이 좋고 균일한 곤포 사일리지(베일리지) 조제로 올해는 풍성한 양질의 자급 조사료를 기대해 보자.

 

◆적기 수확
곤포 사일리지(베일리지)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다. 이것은 재료의 수분함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축의 사양능력, 생산성과도 직결된다. 작물의 최대양분 축적기에 수확하되, 가축 기호성 등도 고려해야 한다.


◆알맞은 수분함량에서 곤포

재료의 수분함량은 매우 중요하다. 수분이 너무 많으면 발효가 비정상적으로 되어 쉽게 썩어 버리며, 수분이 너무 적으면 답압효과가 떨어지고 미생물의 효율적인 이동이 어려워(발효효율 저하) 사료가치와 기호성이 낮아지게 된다. 베일리지 조제 시 알맞은 수분함량은 60∼65%, 또는 그 이하이다. 따라서 대체로 예건이 필요하다.


◆필요시 첨가제 처리

베일리지의 품질을 장기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첨가제 처리가 권장되며. 첨가제 처리효과는 크다. 그렇지만 재료의 수분함량이 많으면 첨가제 효과가 별로 없게 된다.


◆최대한 단단하게 감기

원형 곤포기를 이용하여 집초된 재료는 두루말이 형태로 감게 되는데 곤포조제 시 압력을 최대로 높여 단단하게 묶는 것이 밀도를 높여 공기 배제에 유리하고 품질유지에 중요하다.

 

◆곤포 후 저장 장소로 신속 이동

만들어진 곤포는 보관할 장소로 빨리 옮겨 랩핑한다. 이동은 비닐을 감기 전에 해 주는 것이 좋은데, 랩핑한 곤포는 이동 중 비닐이 파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저장 장소는 가급적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이 좋다.

◆곤포 후 바로 랩핑

만들어진 곤포는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비닐 피복기(랩퍼)를 이용하여 랩핑한다. 밀봉상태가 되어야 젖산발효를 촉진해 양질의 사일리지가 된다. 곤포는 당일 바로 랩핑해 주는 것이 좋으며, 랩핑이 늦어질수록 품질은 떨어진다. 오전에 만든 곤포는 점심 전에, 오후 곤포는 저녁 전에 랩핑한다. 미국에서의 연구결과(2010)도 당일 랩핑이 다음 날 랩핑보다 pH를 크게 낮추어 줄 수 있었다.


◆충분히 랩핑

일반적으로 비닐을 감는(랩핑) 횟수는 50%가 중복되게 하여 4∼6겹으로 감는데, 수분이 다소 많거나 10개월 이상 장기 저장 시에는 6겹으로 감아주는 것이 권장된다. 충분히 랩핑해 주되, 몇 개월 이내 바로 급여할 곤포는 4겹이면 충분하다. 많이 감아주는 것이 pH를 낮추고 젖산 함량과 품질유지에는 좋으나 비닐 값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연구결과도(2010) 4∼6겹의 랩핑이 2겹 랩핑보다 품질이 우수하여 소에 대한 섭취율을 크게 높여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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