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헌 지회장<오리협회 충북도지회>
오리산업은 이번 AI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살처분으로 인해 오리업계에 직접적인 영향도 컸지만 문제는 오리고기 소비기반이 잃어버린 것이다. AI가 장기화되면서 식당 등 오리고기 소비기반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살처분된 오리는 오리업계 내부적으로 수습할 수 있지만 잃어버린 소비시장은 다시 회복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AI로 인해 도압두수가 절반이하로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이를 따라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리업계가 다시 일어날 수 있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리고기 소비가 되살아나야 한다. 오리고기가 더 많이 소비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