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태 전 축협장<하동축협>
극심한 경기 위축에도 경제계 대재벌들은 400조의 돈 뭉치를 금고에 쌓아두고 있다.
얼마전 중국 최고 지도자 시진평 주석이 국빈으로 청와대를 방문, 박근혜 대통령과 화기애애한 정상회담에 이어 서울공대 특강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은 총칼 없는 무역전쟁 중인 것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만약의 경우 우리 농촌의 최후 보류인 쌀과 쇠고기마저 무너지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호랑이에게 물려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고 했다. 밀려오는 수입 농축산물에 대처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가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먼저 요구되는 것은 정책자금 금리 인하다. 현행 정책자금 금리는 3%다. 시중은행 금리와 별 차이 없다. 이 같은 정책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해줘야 한다. 그래야 우리 농촌이, 우리 농민이 살 수 있다.